4월에 다녀왔던 오키나와 정말 좋았는데요!
아기와 처음 함께한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걱정반 기대반.. 이었지만 안 왔으면 어쩔 뻔?
너무너무 즐거운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당
그중에서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코모레비하우스! 내돈내산 찐후기 들어갑니당

구글지도 캡처로 대신하는 코모레비 하우스
- 145,000원/1박(네이버카페 <오달>을 통해 예약)
추라우미 수족관과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남편 인생 스노클링 비치였다는 비세자키

흐린 날씨의 코모레비하우스!
차 한 대가 넉넉하게 들어가는 공간이 있어요

맞은편으로는 정자가 하나 있는데 이용 안 함


바비큐 공간입니다
실내 천장에 커다란 선풍기가 있어 연기 배출 가능!
모기향도 넉넉히 준비해 주세요
각종 집게, 착화제, 토치까지
바비큐를 위해 없는 게 없는 코모레비하우스
비가 오지 않는 날은 바깥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침대가 넓어 아기랑 셋이 함께 자기 충분!
침대 위 준비해 주신 수건 말고도 따로 넉넉히 준비해 주셔서
자주 씻어야 하는 여름에 최최고


드라이기는 무려 다이슨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뛰어놀기 너무 좋아했던 공간


구옥이라 그런지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것이 있네용

나무 바닥의 거실
걸어 다닐 때 나는 특유의 소리가 좋긴 하지만
아기 잘 때는 엄청 신경 쓰였네요ㅋㅋㅋ
저 구석에 보이는 행거에는 스노클링 장비가 있어요!
심지어 아이 모래놀이 장난감까지! 너무 감동!

주방이 너무 아기자기하죠?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그릇들이 넉넉하게 있어서
고기 구워 먹을 때 플레이팅 하기 너무 좋았어용


주방 너무 깔끔하죠?
아파트 주방만 보다 보니 이런 주방 너무 감성적이고 좋다

주방 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기가 있으니 아기 욕조까지!
호텔에서는 욕조를 이용했어서 이곳은 어떡하나 싶었는데
너무 너무 너무 좋았어요 사장님 센스 최고


뭔가 가져온 것들을 얹어놓을 곳이 없어 약간 불편하긴 했지만
씻고 씻기는데 문제없음ㅋ 넉넉하고 좋아요


세탁기가 있다는 것도 장점!
커튼으로 가려 쓰는 변기가 있습니다
비데였던 것 같기도..?(기억 사라짐)

이거 너무 세심하고 귀엽지 않나요?
엄마 아기 아빠 슬리퍼

저희는 2박 내내 그릴에서 고기 구워 먹음!
숯도 진짜 넉넉하게 준비해 주셨어요
저 박스 하나가 1박용이니 좋죠?

저희는 차 타고 10분 거리 마트에 가서 고기를 샀는데요!
아 진짜 고기 미쳤어요… 너무 맛있능ㅠㅠ
숙소를 예약하면 근처 맛집과 카페리스트
바비큐 방법, 고기 고르는 방법까지!
정말 친절하고 상세하게 잘 알려주시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비교적 빠르게 장보고 마트에서 탈출ㅋㅋ
우미부도랑 이쿠라는 보이기만 하면 내내 사 먹었는데
한국에는 소분해서 파는 곳이 없다!ㅠㅠㅠㅠㅠ일본 또 갈래


일본고기로 한국 바비큐 먹기
캠핑 숙련자는 고기도 제일 두꺼운 놈으로 굽습니당
빨갛게 익어가는 숯을 보니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요

맛에 감동해 우는 남편ㅠㅠㅠ저도 눙물이
아 진짜 너무 맛있어요 너무
5박 6일 동안 내내 마셨던 저 오리온 맥주도
이런 즐거움을 그동안 잊고 살았다니 말이죠

챙겨간 홈카메라가 무색하게
너무나 편하게 잘 자준 우리 아들


밥 먹다 저거 뭐지? 설마 도마뱀? 하고 봤더니
그 설마 도마뱀이 맞네요ㅋㅋㅋ
사실 저희가 급하게 여행을 준비해서 그런지
원하는 렌터카가 너무 비싸거나 아예 없었는데요
어쩔 수 없이 자란넷이라는 곳에서 적당한 가격에 렌터카를 예약!
했으나ㅋㅋㅋ 영어를 못하는 일본 업체였다니...
진짜 멘붕이라 염치 불고하고 코모레비하우스 사장님께 연락을 부탁드렸어요
본인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선뜻 도와주신 덕분에
어려움 없이 렌트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이런 자연 친화적인 숙소가 단점이 없을 순 없잖아요?
1. 아무래도 숙소가 고립된 느낌이다 보니
남편 없이 왔다면 무서웠을 것 같음
2. 숙소를 배회하는 각종 벌레들과 도마뱀이 조금 신경쓰임
그렇지만 아이를 배려해 주신 세심함과 친절함이
이 모든 걸 상쇄하고 좋은 기억만 남게 해주는 것 같아요ㅋㅋㅋ
다음에 오키나와 또 가면 진심 재방문 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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