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거의 반년만에 하는 포스팅이라니
게을렀던 제 자신을 반성해요
사실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했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소중한 아이가 찾아왔고
무려 3개월 안에 결혼식까지 호다다다닥
개인마다 느끼는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웨딩드레스 로망 하나도 없었구요
웨딩홀은 모르는 옆 예식 하객들로 북적이는 느낌이 저와 맞지 않아
야외결혼식을 준비했었어요!(오늘 포스팅은 9월 초)

9월이라 꽃도 너무 예쁘게 피었죠?
점심즈음 비가 많이 내렸지만
제 식은 저녁예식이라 하늘은 쨍쨍
저는 서원에서 결혼식을 준비했는데요
느낌 오시나요?
바로 전통결혼!!!!!!

친구가 찍어준 사진인데 큰 사진으로 보니까
많이 흔들렸네요ㅋㅋㅋㅋㅋ
전통혼례는 저도 처음인 만큼
하객들도 마찬가지였던 분들이 많으셔서
다들 즐거운 분위기에서
저와 남편이 원했던 마을 잔치 느낌을
어느 정도 이룬 것 같았어요ㅋㅋ
그렇지만 온몸에는 땀이ㅠㅠㅠ
최대한 불필요한 건 줄이자는 마음으로
한복은 인터넷 주문으로
메이크업도 직접 예약했었구요
따져보면 이 것만으로도 100만 원은 가볍게 절약한 듯합니다
물론 한복, 메이크업 둘 다 너무 만족스러웠구요
아주 저렴하진 않았지만
나름 가성비 결혼식…?ㅋㅋㅋ

어쨌든 결혼식을 잘 마치고
결혼식보다 훨씬 더 긴장되는 괌 여행!!!!
저는 4박5일 여행으로 준비했는데요
다음날 아침 8시 비행기를 타러 김해공항으로 총총총
저녁예식이다 보니 집에 돌아와 집정리와 여행짐을 체크하고
거의 2시간 자고 출발했던 것 같아요ㅋㅋㅋ
얼굴 상태 참...ㅋㅋㅋ
이때부터 내 신혼여행 첫째 날은 자느라 망했다ㅋㅋ라고 생각하며
비행기 안에서 남편이랑 기절해 버렸습니다
코로나로 예약했던 뉴욕여행을 취소한 지 어언 3년...
얼마만의 해외여행인지 너무 설레고 즐겁고
막 다했어요!!!!
어느새 공항에 도착해 타무닝의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갔어요!
택시비는 36불
* 나중에서야 생각한 건데 택시 여기저기 탈 바에는
아예 첫날부터 렌터카를 빌려 편하게 다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ㅠ
첫 숙소는 투몬비치까지 걸어서 10분에 갈 수 있는
괌플라자 스파&리조트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숙소 컨디션, 수영장 둘 다 쏘쏘
2박 괌플라자, 2박 두짓타니 예약했는데
다시 간다면 4박 다 두짓타니로 예약했을 것 같아요ㅋㅋㅋ
괌플라자는 아고다를 통해 예약해서
현지에서 254달러 지불! 저렴하긴 하죠?
가성비숙소로 유명한데 이왕 간다면 좀 더 쓰고 즐기자고요!
간단히 짐정리를 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가봅니다

체크인 후 점심 먹으러 갔던 도스버거(Meskla Dos)
괌 여행자라면 너무너무 유명한 집ㅋㅋㅋ
호텔이 몰려있는 중심지에 위치해서 그런지
인기도 많고
들어가 보니 절반이 한국사람이고ㅋㅋ

연중휴무 최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벽에 사진을 보고 메뉴를 고르면 되는데
햄버거 이름보다는
버거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적혀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ㅋㅋㅋ
고민하다 게테스 치즈버거와 아창 베이 블루버거
그리고 버거에 빠질 수 없는 콜라!
난 임신했으니 다이어트 콜라로

블로거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저입니다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바로 커팅ㅋㅋㅋ
감자튀김이 기본으로 함께 나와요

뭐가 무슨 버건지 기억도 안 나네요ㅋㅋㅋ
미국버거 엄청 클 줄 알았는데
그냥 적당한 크기에
맛도 그냥 쏘쏘
아무래도 미국이라 그런지 짜긴 짜네요
맛있어서 맛집이라기보다는
접근성 좋은 곳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나? 싶었어요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초토화 돼버린..
배고파서 그런지 아주 잘 먹었네요ㅋㅋㅋ

SKT유저라면
5퍼센트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팁문화가 익숙지 않아 팁은 대강 팁통에 넣고 계산했어요
영수증은 왜 뒤집어 찍은 것인가ㅋㅋㅋ
숙소로 들어가 짐정리를 마치고
스노클링이 처음인 저는 스노클링 장비 테스트를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괌플라자 수영장에 들러 장비 테스트!
근데 너무 재밌는 거 있죠?
바로 투몬비치 직행ㅋㅋㅋㅋㅋ 노빠꾸입니당

이번에 제가 산 스노클링 마스크(듀얼브레서)
네이버에서 8만 원 넘게 주고 구매했는데
김해공항 면세점에서 6만 3천 원 정도 하더라구요ㅠㅠ엉엉
듀얼브레서 마스크 살 거면 면세점에서 사세요ㅠㅠㅠ꼭
저는 수영도 잘 못하구
스노클링도 처음이다 보니 풀마스크를 샀는데요
장점 : 마스크 안으로 물이 들어올 일이 거의 없다(물 유입 자동 차단)
모양새는 이상하지만 마스크에 고프로 설치 가능(머리 무거움)
단점 : 안 예쁘고, 무겁다
호흡이 버겁다(=답답하다)
그래도 저는 물을 무서워하니깐 나름 유용히 잘 썼습니다

남편이 산 스노쿨링마스크(투사)
이거는 면세점보다 한국에서 사가는 게 더 저렴했어요!(3만7천원)
장점 : 예쁘다. 가볍다.
단점 : 물을 자주 뱉어내야한다

처음에 날 더 떨게 했던 요놈!!!!!
트리거피시라는 물고기인데요
트리거피시가 사람을 문다는 후기를 너무 많이 봐서
얘만 보면 도망 다녔는데(투몬에 생각보다 자주 마주침)
알고 보니 산란기인 4~7월 정도만 조심하면
크게 사람한테 관심이 없을뿐더러
직접 물린 사람 후기 들어보니까
그냥 따가운 정도라고 하더라고요ㅋㅋㅋ
어쩐지 나한테 관심도 없더라..
괜히 겁먹었어요ㅋㅋㅋㅋ
그나저나 투몬비치는 시내랑 가까우면서
물도 깨끗하고, 얕아서 가볍게 놀기 정말 좋더라구요!
다만 돌이 많아서 아쿠아슈즈는 필수입니다 발아파요ㅠㅠ
전날 4시간도 못 자 분명 강행군이었던 첫날이었는데
어찌나 재밌던지ㅋㅋㅋㅋ
놀다 보니 저녁시간 돼버렸어요ㅋㅋㅋ

숙소에서 걸어서 20분쯤? 걸려 도착한 태국음식점!
Thai Noodle Cuisine
맛집을 검색하지 않고 그때그때 끌리는 곳으로 가보자며 발견했는데
의외의 맛집!!!!
새우볶음밥과 신기해 보이는 망고스티키라이스 주문
두 개 합해 33달러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찐 로컬 맛집을 좋아합니다 저는
새우볶음밥보고 오잉? 새우가 별로 없네 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도 새우가 쏙쏙 잘 박혀있었어요
맛있습니다!!! 양도 왕 많아요

그리고 호기심에 주문한 망고스티키라이스
이 오묘한 맛...
약간 덜 익은 망고 위에 뿌려진 저 달달한 연유…?
그리고 꾸덕꾸덕한 저 밥
스티키라이스는 찹쌀로 만든 밥이라고 해요
먹기 전에 이건 도대체 무슨 맛일까..

이 정도 먹으면 약간 버겁다?ㅋㅋㅋ
너무 달아요ㅋㅋ 근데 볶음밥 두 번 먹으면 한 입정도 들어가는?
이거 드셔보셔야 알 것 같아요ㅋㅋㅋ
의외로 매력적이기도 하고... 한 번쯤 생각날 맛
도전정신이 있으신 분이라면ㅋㅋㅋ한 번쯤 먹을만하긴 합니다

요렇게 한입 떠먹으면 되는데요
밥도 뭔가 누룽지 되기 직전의 식감이랄까..
아무튼 좀 신기한 맛이에요
저 새우볶음밥 양도 많았는데
올클리어해 버린..

이제 배도 부르겠다
다음은 티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별빛투어 예약했어요ㅎㅎㅎ(괌 베스트 별빛투어)
우리가 찍는 사진도 좋지만
전문가분이 찍어주는 사진이라면 더 좋을 것 같아 예약했어요
그리고 신혼여행인 만큼 사진 하나 남겨두면 좋겠다 싶기도 하구요
그날그날 기상상황에 맞춰서 포인트가 정해지는데요
숙소에서 기다리면 19:00 즈음 픽업을 해주셔요
9월은 우기라 구름이 너무 많이 껴있어서ㅠㅠㅠ
결국 별은 거의 못 보고 와서 조금 아쉽기도 했었지만
너무 성의를 다 해 찍어주셔가지구ㅋㅋㅋ
중년의 남자 두 분과 여자 한분이 촬영을 해주시는데요
세대가 좀 달라 요즘 감성에는 맞지 않았지만
컵라면, 바나나, 맥주, 콜라 등 간식을 넉넉하게 준비해 오셔서
배 엄청 부르고ㅋㅋ
나들이 간 김에 사진 찍는 느낌?ㅋㅋㅋ
자꾸 여기 보라 저기 보라 하시는데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포즈는 알아서 구상해야 하는데요ㅋㅋㅋ
뒤에 저 화려한 네온사인이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우리에겐 조금 낯설었고

완전 구름껴 있었는데ㅋㅋㅋㅋ
이건 원본이구
포토샵 처리해 주셔서 구름 좀 빼고 별 넣어주신 것도 있는데
뭔가 어색 어색하죠?ㅋㅋ
저희가 갔을 땐 세 가족 정도 함께했었는데
출출한데 간식도 배불리 먹고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원래 남는 건 사진이라잖아요ㅋㅋㅋㅋ
날씨는 너무 랜덤이라 별 못 볼 수도 있다 생각하시고 가시면
마음 편히 쉬다 오실 수 있으십니다ㅋㅋ
임산부는 조금 힘들지도 모를
강행군인 신혼여행 첫날이었지만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너무 즐겁구
에브리띵 이즈 오케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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