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흑석산자연휴양림] 13개월 아기와 두번째 자연휴양림 대성공 후기(가격/시설)

지난주에 다녀온 기찬 자연휴양림…
그때 먹었던 고기 맛을 잊지 못했나 봅니다
이번엔 해남 흑석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어요

하나의 산을 두고 남북으로 나뉜
기찬과 흑석산 자연휴양림
아무래도 뷰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찬 자연휴양림은 북향이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흑석산 자연휴양림은 남향!

아침부터 부지런히 짐을 싸고 볼 일이 많아 바빴던ㅠㅠ
정신없이 도착한 흑석산 자연휴양림

산세가 좋아요
저기 보이는 게 흑석산 인 것 같은데
멋집니다👍🏻 미세먼지가 아쉬움

2~3분이면 도착하는 자연휴양림!
안내소가 보입니다

숙소 열쇠, 안내 책자를 받아 방으로 갑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던데
요즘에는 보기 드문 열쇠키ㅋㅋ 아날로그 감성이네요

*** 꿀팁!
흑석산 자연휴양림은 해남사랑상품권 이용가능!
사전에 숲나들e에서 선결제를 했더라도
체크인 시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재결제 가능하답니다
(지류만 가능, QR코드와 카드는 불가)
알뜰살뜰 여행하는 저는 알았다면 준비했을텐데요오

종합안내도와 흑석산 안내도

다음날 아침에 등산하시는 것 같은 분들 마주침!

근처 가볼 만한 관광지인가 봅니다

오늘 예약한 숲속의집 A5
비슷한 외관의 복층구조도 있지만
아무래도 숙소 안에 계단이 있으면
저희 아가가 자꾸 올라가려고 할 것 같아서ㅠㅠㅠ
아쉽지만 단층으로 선택!!

뾰쪽뾰쪽한 것이 독특하긴 하지만
공간 활용은 잘 안 될 것 같은 느낌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어 좋아용

숲속의 집 A5

안내소에서 별도로 설명해 주지는 않으시지만
숙소 내 이용 준수사항이 상세하게 잘 나와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A5, 비수기 주중 가격 6만원에 이용!
복층도 같은 가격이니 취향대로 선택하면 되겠습니당
13개월 아기는 인원수에 포함되지 않아요

주차료는 안받으셨어요

 

숲속의집 숙소 형태가 다양해 

인원 수와 취향에 맞춰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슴당

들어오자마자 셀카봉을 쥐고 휘젓는 꼬맹이..
새로운 곳을 좋아하는 아기입니다
원룸 형식의 A동 단층

아일랜드 식탁에 정수기가!
생수 준비 안 해도 되겠어요

정수기 위에 파란 비닐봉지 2개가 있구요
쓰레기통은 따로 없는 게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저희는 신발장에 비닐봉지 두고 썼어요~

밥솥,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음식물쓰레기통

2인실이라 침구는 두 개씩
와이파이 연결 가능합니당
서랍장 안에 드라이기 있어요

반대편에서 바라본 숙소
냉장고가 넉넉해서 좋아용
아일랜드장과 싱크대가 높아서
아가 손에 닿지 않아 만족!

싱크대가 좁습니다ㅠㅠ
설거지하기 엄청 불편…해요

싱크대 하부장입니다
칼, 가위, 도마 등

 

냄비도 있구요
상태는 많이 안 좋아요
냄비 바닥에 거뭇거뭇한 게 묻어 나옴 ㅠㅠ

식기는 넉넉하게 있어요
프라이팬 역시나 코팅이 많이 벗겨져서ㅠㅠㅠ
원래 아기 식사용 프라이팬 따로 챙겨 다니는데
깜박하고 두고 온 거 있죠
구이바다 챙겨 와서 넘나 다행

쟁반과 조리도구들

여기가 테라스입니다아
가장 만족했던 곳!
사생활도 나름 보호되면서
경치도 좋구요
유리 난간과 숙소 벽이 있어서
바람이 조금 있는 날에도 바비큐 가능할 듯!

* A5동은 앉는 자리에 따라 A4동이 보여요
완벽한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는 A6동이 좋은 듯!

현관을 들어오면 보이는 신발장

그리고 신발장 맞은편의 화장실
어메니티가 아무것도 없어요!
기본적으로 샴푸는 갖춘 곳이 많지만
흑석산 자연휴양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 샤워기.. 각도 조절도 안되고ㅠㅠ
상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라
고정해서 사용할 수가 없어요

천정이 화려하군요

옷걸이가 있는 자연휴양림은 처음인 것 같은데
아기 기저귀도 정리할 수 있고 편하네요
건조대도 있어요
블라인드를 걷으니 뷰도 좋습니당
흑석산 뷰~~~~~

좋다 좋아

호기심이 많고 낯선 공간에 적응이 빠른 아기
놀이터에 가기 위해 빠른 환복

조금만 걸어 나가면 분리수거장이 있어요
일반쓰레기는 파란 비닐봉지에 담아
옆에 두면 된다고 합니당

안내도를 따라 산책을 나가봅니다

(첫째 날 둘째 날 산책)

산책을 위해 나와봅니다아
유아숲 체험관이 보이고요

조금 더 올라가니 유아숲체험장이 있습니다

잔디밭 체험인가?
아무것도 없는 잔디밭ㅋㅋㅋ
그냥 뛰어놀라고 만든 공간인 듯

아기가 조금 더 크면
잔디밭에 풀어놓고 어른들은 차 한잔 하면 좋겠어요

유아숲체험관엔 뭐 없어요
비 오는 날에 체험관 안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ㅋㅋㅋ
그냥 안에 화장실이 있는 게 편할듯

유아놀이터라 그런지 간소합니다
13개월 저희 아가가 즐기기에 충분할 것 같지만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구경만 하고 돌아왔어요

장미 없는 장미정원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장미정원에서 놀이터로 내려가는 길
미끄럼틀을 타고 바로 내려가기 가능ㅋ

놀이터에 내려와 보면 생각보다 길고 경사가 있어요
몸이 들어간다면 내일 한 번 타봐야겠습니다

별 건 없어 보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공간

이거 홍매화 맞나요
꽃구경 좋아하는 아가ㅋㅋㅋ
그래도 뜯진 않고 만져만 보네요

소규모 짚라인과 모래놀이터

맨발 산책로도 있네요

다 놀고 나서 이용하면 좋을 흙먼지털이기!

족욕체험장도 있네요

13~16시 사이에 1시간 이내로 사용가능!

6명 이상 신청 시 가동한다고 합니다

족욕장이고요

안내도에는 마치 A6동 옆에 있는 것 같지만

안내소 쪽으로 돌아내려 가야 만날 수 있는 

원숭이 조류 학습장이에요

원숭이 먼저 

시멘트 바닥에서 생활하는 원숭이들이 

왠지 불쌍하게 느껴집니다ㅠㅠ

새끼원숭이 하는 짓이 아가랑 똑같아서 웃김

바로 옆에 있는 조류체험관

2마리가 끝

우리한테 관심 없음

맞은편 길로 안내소 올라가는 중에

물놀이장???

상태가 너무 안 좋은데 

여름철에 개장을 하는지 모르겠네용

야영장을 이용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샤워장!

바로 옆에 화장실도 있어용

산책에 지친 아가.. 밥 먹고 잠들어 주십니다

아가 재우고 발코니에 고기 세팅하기..
커튼 열어놓고 아기 잘 자는지 확인하며 고기 굽습니당
낯선 곳에서도 잘 자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 맛에 자연휴양림 ㅜㅜㅜㅜ

빠른 그대의 손짓

요즘 빠져있는 제비추리ㅜㅜㅜㅜㅜㅜ

마무리는 삼겹살이 진리죠

아기랑 여행은 침실 분리가 답이다 생각했는데
원룸형 이어도 흑석산 자연휴양림은 충분히 가능

평소에 여행 중엔 홈캠을 꼭 챙기는데요
이날은 깜박하고 두고 왔지 뭐래요ㅠㅠㅠㅠ
그렇지만 아기가 중간에 한번 깼는데도
눈에 보이니 빠르게 대응이 가능해서
안심되고 너무 좋은 거 있죠

아기랑 함께 오기 너무 좋은 이곳
흑석산 자연휴양림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