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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족을 위한

나의 인생 첫 백패킹, 전남 보성 오봉산

by 초코지기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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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좋아하는 저는

어느새 보니 백패킹도 하고 있더라고요

 

오늘은 제 인생 첫 백패킹 박지 

전남 보성에 있는 오봉산 소개해 드립니다

정말 맑고 예뻤던 하늘

보통 등산이라면 국립공원, 도립공원 위주로 다니는데요

첫 박지로 고려했던 건 

1. 좋은 뷰

2. 해발고도 300m 언저리

 

여러 장소를 물색하던 중

동행인의 추천으로

이곳 보성의 오봉산으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오봉산에 갔던 건 한여름 8월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더운 날씨에

10kg가 넘는 짐을 등에 지면

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땀 폭발하죠

계곡의 소중함

아무리 더워도 산중에 있는 계곡물은

저~엉말 시원하죠

땀을 씻어내기 위해 세수를 하고

물수건도 시원하게 적신 후 다시 출발합니다

오늘 함께한 귀여운 동생

네이버 카페에서 처음 만나 첫 백패킹을 함께 하게 됐는데요

백패킹에 진심인 친구..

월급이 100이라면 80은 캠핑장비 사는 이 친구덕에

좋은 장비 많이 소개도 받고

지금까지 모든 백패킹에 함께하고 있는!

잠시 쉬어가는 길

땀 한 바가지 쏟고 나니 드디어 오봉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뒤로 보이는 다도해 뷰

이 날 기상예보로는 비가 예정되어 있던 터라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바닥에 앉아 맥주 한잔으로 열을 식혀봅니다

뷰 정말 좋지 않나요

동해의 뻥 뚫린 바다도 좋지만

남해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이런 풍경도 아름다워요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나도 한 컷 찍어봅니다

산의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에 감탄ㅠ

새벽부터 내리는 비를 어떻게 피할지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자리 선정

처음 피칭하는 건데 나름 만족

빅 아그네스(왼쪽)와 니모 다이거스톰(오른쪽)

일반 텐트와는 비교 안되게 좁은 전실이 귀여워요

 

오봉산 데크는 좁은 편이라

3인이상이 오게 된다면 1p 텐트 사용을 추천!

도착했으면 밥을 먹어야겠죠!

오봉산 오는 길에 들렀던 보성읍내의 하나로마트

여기 진짜 회 맛있더라구요

혹시 오봉산을 예정에 두고 있으시다면

하나로마트에서 회 사세요 꼭이요!!!

 

잠자리가 편하진 않아 술 한잔 곁들이고

핫앤쿡으로 배 채우기

먹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어요

구름 사이로 뿜어져 나오는 햇빛이 너무 예뻐서

사진에 못 담습니다 이거ㅠㅠ

가로등 하나 없는 이곳에선

랜턴이 필수!

입가심으로는 과일이 최고쥬

이른 저녁이지만 산속은 껌껌합니다

텐트에 들어와 잘 준비를 하려다

백패킹 오면 텐풍은 필수라 사진 한장 박기

 

이 날 늦은 밤부터 비가 내렸어요

바람소리, 나뭇잎 흩날리는 소리에 

잠을 거의 설쳐버림ㅠ

다음부터는 귀마개를 꼭 챙겨야지 다짐합니다

밖으로 나와보니 어느새 촉촉해진 텐트와 데크

그래도 나무아래 잘 숨어있어서인지

결로는 크게 없었어요!

내려가는 길 계속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서

빠르게 내려왔습니다

* 갑작스러운 비 소식에 급하게 산 K2우의

백패킹의 매력에 빠져버린 산속에서의 첫 1박!

부담스럽지 않은 고도에 아름다운 풍경을 원하신다면

보성 오봉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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